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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취지
비전
구체적으로는 브랜드와 이미지, 광고와 홍보,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다 가치 있고 질 높은 삶을 위해 세상의 모든 브랜드들이 인간과 어떻게 잘 소통할 수 있는지, 그러한 브랜드를 만들려면 각각의 영역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좀 더 다른 방법으로 고민하자는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설립취지
주위를 둘러보면 광고와 홍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관한 너무나 많은 연구들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또 그것을 설명하는 무수히 많은 이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연구와 이론들이 과연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와 반성이 따르는 현실입니다.

사실이 없는 공허한 논의들이 이론으로 포장되고 있습니다. 공론(空論)은 학설의 모양새를 갖추면서 신화(fable)가 되고 유행(fashion)이 되고 있습니다. 방법론적으로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무오류를 주장하는 논문들이 본질적인 문제의식과 광고와 홍보,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에 관한 궁극적이고 실질적인 인사이트(insight)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얼마나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모든 현상은 숫자로 계량되어야 하고, 엄중한 통계치만이 진실을 담보할 수 있다는 논리실증주의가 광고홍보학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통찰과 상상력이 결여되어도 엄밀한 절차와 객관적인 분석만 있으면 우수한 논문으로 통용되는 형식적 합리주의가 브랜드와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크로스오버, 전통매체와 뉴미디어의 융합이 시대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공부는 중심을 잃고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만 번성한 광고이론이나 홍보의 전략들은 근본에서 너무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논리의 정치함이나 객관적 검증에만 치우쳐 현실의 문제들을 외면하는 학문풍조도 점차 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성과 객관을 관철하기 위해 모든 감성과 주관적인 것을 배격하는 냉혹한 가치중립의 광고학도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통용되지 않는 이론모델에 토대를 둔 현실감 없는 연구들, 강단과 현실을 연결하지 못하는 무력하고 비전없는 학문의 습성을 우리는 버리고자 합니다.
이론을 위한 이론을 ‘지양’하고 실천을 위한 처방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현장의 체험으로부터 얻은 실무 노하우와 학교에서 익힌 지식들을 조화시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광고홍보학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우리 학회의 활동은 크게 (1) 광고홍보 실무에 기여할 수 있는 주제들을 모색하고 발전시키는 연구 영역, (2) 우수 광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노하우를 개발하고 정보와 자료를 개발하는 교육영역, (3) 업계의 비즈니스 수요를 파악하고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기획, 연결하는 산학협동 영역 등으로 나누어서 진행할 것입니다.
‘실사구시’를 향한 우리의 의지는 다산 정약용 선생 등의 공부 자세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주자학 유일사상과 경전 해석 위주의 비현실적인 학문풍토를 반성하고 경학(經學)을 넘어선 경세학(經世學)을 꿈꾸었던 실학자들의 포부를 우리의 공부에 접맥하고자 합니다.

한국광고PR실학회는 말 그대로 광고학을 실학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실행의 장이요 생각의 광장입니다. 취지에 공감하고 실천의 의지를 가진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두겠습니다.